엉덩관절에서 근육의 기능 2

엉덩관절 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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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위 몸통이 비교적 고정되어 있다면 엉덩관절 폄근들과 배 근육들은 골반을 뒤쪽 기울임 시키는 짝힘으로 작용하게 된다. 뒤쪽 기울임은 엉덩관절들을 폄 시키고 허리뼈 척추 앞굽 이를 감소시킨다. 골반을 뒤쪽 기울임 시키는데 관여하는 근육의 역학은 골반의 앞쪽 기울임에서 설명되었던 것과 비슷하다. 두 가지의 모든 기울임 작용들에 있어 엉덩관절의 근육과 몸통의 근육 사이에는 짝힘이 존재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골반은 넙다리뼈 머리를 중심점으로 사용하여 비교적 짧은 호의 돌림 운동을 하게 된다.

 

서 있는 동안 몸통을 앞쪽 기울이는 것은 매우 흔한 활동이다. 예를 들어 싱크대에서 얼굴을 씻기 위해 사용되는 앞쪽 기울임에 대해 고려해 보자. 거의 정적인 이런 자세를 지지해 주기 위해 엉덩관절에서 작용하는 일차적인 근육으로는 넙다리뒤근육이 있다. 앞쪽 기울임에 관여하는 두 단계에 대해 생각해보자. 약간 앞쪽으로 기울이는 동안 체중의 힘은 엉덩관절 돌림의 안가쪽축 약간 앞쪽을 지나가게 된다. 이렇게 엉덩관절이 약간 굽힘 된 자세는 큰 볼기근과 넙다리 뒤 근육으로부터의 최소 활성에 의해 유지된다.

 

그러나 좀 더 앞으로 기울어지는 동안 체중의 힘은 엉덩관절 돌림의 안가쪽축에서 좀 더 앞으로 지나가게 된다. 이렇게 좀 더 앞으로 굽힘 된 자세를 지지하기 위해서는 넙다리 뒤 근육에서의 좀 더 큰 근 활성이 요구된다. 그러나 이러한 자세에서는 큰 볼기근이 비교적 비활동 상태에 있게 된다. 이러한 내용은 촉지에 의해 증명될 수도 있고 EMG 자료에 의해 추론될 수도 있다. 큰 볼기근과는 달리 이렇게 뚜렷하게 증가된 넙다리 뒤 근육의 작용은 생체역학적으로 그리고 생리학적으로 설명될 수 있다.

 

앞으로 많이 기울인 자세는 엉덩관절 폄을 위한 넙다리뒤근육에서의 모멘트 팔을 증가시키게 되는 반면 엉덩관절 폄을 위한 큰 볼기근에서의 모멘트 팔을 감소하게 된다. 앞쪽으로 기울이는 것은 넙다리 뒤 근육의 폄근 토크를 최적화시킨다. 더욱 앞쪽으로 기울이게 되면 엉덩관절과 무릎관절 둘 다를 지나가는 넙다리 뒤 근육은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늘림은 넙다리 뒤 근육에서의 수동 장력을 증가시키게 되어 부분적으로 굽힘 된 엉덩관절의 자세를 유지하도록 도와주게 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넙다리 뒤 근육은 앞쪽으로 기울어질 때 나타나는 엉덩관절의 자세를 지지하기 위해 유일하게 작용되는 근육이 된다. 가파른 계단을 오를 때 큰 볼기근이 필요한 것과 같이 신경계는 상당한 엉덩관절 폄 토크를 필요로 하는 활동을 위해서는 큰 볼기근을 분명히 동원하게 된다.

 

엉덩관절 벌림근의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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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의학적 상황들이 엉덩관절 벌림근의 약화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들에는 근육 퇴행 위축, 길랑바레 증후군, 회색 질척 수염이 포함된다. 또한 벌림근들은 엉덩관절의 관절염, 엉덩관절의 불안정성 그리고 엉덩관절의 수술에 의해 약화될 수 있다. 엉덩관절 벌림근의 약화를 나타내는 전형적인 척도로는 트렌델렌 부르크 양성 징후가 있다. 환자에게 약화된 엉덩관절 쪽 하지로만 서있으라고 지시한다. 골반이 들려 있는 하지 쪽(정상인 하지 쪽)으로 하강한다면 양성 징후라 한다. 바꾸어 말하면 약화된 엉덩관절에서 넙다리뼈에 대한 골반의 모음이 되면 양성 징후이다. 임상가들은 이 검사의 결과를 해석하고 기록하는 데 있어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오른쪽 엉덩관절 벌림근들에 약화가 있는 환자는 골발을 왼쪽으로 하강시킬 것이다. 그러나 보상작용에 의해 몸통을 오른쪽으로 기울임에 따라 벌림근들의 약화는 종종 감춰지게 된다. 약화된 쪽으로 몸통을 기울이는 것은 외적인 모멘트 팔의 길이를 감소시킴으로써 벌림근들에 대한 외적인 토크의 요구를 감소시키기 위한 것이다. 걷기에는 나타나는 것처럼 약화된 쪽으로 기울어지는 보상작용을 중간 볼기근 절뚝거림 또는 보상적 트렌델렌 부르크 걷기라고 부른다. 약화된 엉덩관절 벌림근들의 반대쪽 손으로 지팡이를 사용하면 이러한 비정상적인 걷기 패턴을 바로 잡을 수 있게 된다.